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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청담동 교회 목사의 마케팅 '신규 페이 투자 유도' 서울 강남경찰서는 2025년 3월 14일, 청담동 소재 교회의 목사 A씨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하였다. A씨는 2022년부터 약 2년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조이153페이'라는 신규 결제수단 업체에 투자하면 매일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신도들을 유인하여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단순히 개인 목사의 도덕적 일탈로 보기에는 구조적인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 내에서 목사에게 집중된 권력 구조와 신도들의 절대적인 신뢰는 금융 사기와 같은 범죄를 가능하게 하는 배경 요인으로 지적된다. 많은 교회들이 목사의 절대적 리더십 아래 운영되며, 그 결정이나 행동에 대해 비판이나 견제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 유사 사례 및 .. 더보기
교황이 선언한 무오류 교리의 역사적 모순 교황 무오류 교리에 대한 고찰가톨릭 교회의 핵심 교리 중 하나인 교황 무오류 교리(Papal Infallibility)는 교황이 신앙과 도덕에 관한 최고의 권위로서 공식 선언을 할 때 오류가 없다고 주장하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 교리와 부합하지 않는 사례들이 존재해 왔으며, 신학적·현대적 관점에서도 논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교황 무오류 교리의 정의와 기원, 역사적 사례, 신학적 비판, 현대적 시각을 차례로 살펴보고, 이 교리가 얼마나 일관성을 유지하는지 평가해 보겠습니다.1. 교황 무오류 교리의 정의 및 기원1870년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황 비오 9세는 교황 무오류성을 공식 교리로 선포했습니다. 당시 제정된 교의 헌장 Pastor Aeternus에 따르면, “로마 교황이.. 더보기
개신교, 가톨릭의 입장에서 이단인가? 개신교가 가톨릭을 이단이라고 비판하는 것처럼, 가톨릭 교회도 개신교를 이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가톨릭과 개신교가 서로 다른 신학적 입장과 신앙 전통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입니다. 1. **종교개혁의 결과로 탄생한 개신교**   개신교는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가톨릭에서 분리된 종파입니다. 당시 마르틴 루터와 같은 종교개혁가들은 가톨릭 교회의 교리적 문제와 부패를 지적하며 교회의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개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교회는 분열하게 되었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종교개혁이 교회의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여겨졌고, 그래서 이를 이단으로 간주했습니다.   특히 루터가 주장한 "오직 성경(Sola Scriptura)"과 "오직 믿음(Sola Fide)"이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