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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과학과 생명을 구하는 AI가 두려운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공지능(AI)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기술이 진실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교황의 메시지는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적 고민과 사회적 영향을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기술 자체에 대한 경계와 불신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히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과 기술의 진보를 향한 불안과 두려움도 함께 반영하고 있는 듯합니다.물론 교황의 우려에는 타당한 점이 있습니다. 혁신은 그만큼 새로운 도전과 고민을 동반하기 마련이며,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기술은 본질적으로 선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방식에.. 더보기
종교와 정치, 분리의 필요성 종교와 정치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원칙은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규범입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개신교와 가톨릭 내부에서 종교와 정치를 결합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민주주의와 다원주의의 근본 원칙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민주적 절차를 훼손할 우려가 있습니다. 종교와 정치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이러한 주장에 담긴 문제점과 한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개신교와 가톨릭 일부에서 정치 세력화를 통해 종교적 가치를 사회에 반영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종교적 신념이 사회 전반에 강요될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정 종교의 가치가 정치적 기준으로 작용할 경우, 종교적.. 더보기
개신교는 종교의 탈을 사이비 민적 민낯을 보인다. 국가적 비극은 우리가 서로 힘을 모아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아진 사회로 나아가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 10.29 참사, 제주항공 참사 등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깊은 슬픔은 종교가 진심 어린 위로와 연대를 제공해야 함을 더욱 절실히 보여줍니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비극의 본질을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일부 목회자들은 참사의 책임을 국가 시스템이나 구조적 문제 대신 희생자와 국민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이 나라가 침몰하려 하니 학생들을 침몰시켜 경고를 주신 것”이라는 발언은 종교 지도자로서 최소한의 공감과 책임감을 외면한 채, 비극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