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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프랑스 가톨릭 최고위 성직자의 뒤늦은 성범죄 ‘자백 쇼’ – 법과 교회는 여전히 무력하다 프랑스 가톨릭교회에서 고위 성직자의 성범죄 자백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장 피에르 리카르 추기경(78)은 35년 전 14세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지만, 이는 사실상 법적 처벌을 피해간 ‘늦장 고백’이었다. 그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보르도 대교구 대주교로, 2006년 추기경 서임, 2013년 교황 선출 회의 참여 등 교회의 핵심 인물이었음에도, 그의 범죄는 수십 년간 은폐됐다. 리카르 추기경은 주교단 회의에서 피해자에게 사죄한다고 밝혔지만, 사건이 공소시효를 넘어 법적 처벌은 불가능하다는 점이 곧 드러났다. 결국 프랑스 검찰은 2023년 초 수사를 종결했고, 교황청 역시 형식적인 조사에 그쳤다. 5년간의 사역 제한 조치 외에 그는 여전히 추기경의 특권과 지위를 유지하.. 더보기
267대 교황 레오 14세에 대해 알아보자 개혁 이미지 뒤의 쟁점들교황 레오 14세(본명 로버트 프리보스트)는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며, ‘가교를 놓는 자’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시카고 출신으로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봉사한 이력이 부각되며 개혁가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과거 행적과 관련해 다수의 의혹과 구조적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본 문서는 감정적 수사 없이 사실 중심으로 레오 14세의 행보를 분석한다.성직자 성범죄 은폐 의혹 및 교회 권위주의레오 14세는 수도회 지도자 및 주교로 재직하던 시기 동안 성범죄 은폐 의혹에 연루되었다. 시카고 소재 가톨릭 고등학교에서 성직자가 학생을 성추행하고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해당 성직자는 직위를 유지한 채 오랜 시간 조치 없이 방치되었다. 피해자에게 합의금이 지급된.. 더보기
200년 간 유럽을 유랑한 마녀 사냥, 스코틀랜드 의회 희생자 사면법 논의 2022년 6월 24일, 스코틀랜드 의회가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수백 년간의 마녀 사냥과 관련한 희생자들을 사면하는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약 200년 동안 여러 사회에서 벌어졌으며, 당시 사회적 불안과 미신이 극에 달하여 주로 여성들이 마녀로 지목되어 처형되거나 심각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 법안은 역사적 정의를 실현하고,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한편, 현대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에 대한 재고를 깊게 하고자 합니다. 스코틀랜드 의회는 이번 법안을 통해 과거의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 회복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에 대한 교훈을 새기는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마녀 사냥은 단순히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반복될 수 있는 인간의 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