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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가족, 친구에게 제발 SFC 다니지 말라고 해주세요.

▲예장 고신 총회의 캠퍼스 선교단체 SFC(Student For Christ). ⓒSFC 홈페이지 예장 고신 총회(총회장 권오헌)가 미래정책연구위원 손현보 목사가 청원한 SFC(학생신앙운동) 폐지 청원의 건을 1년간 연구하기로 했다. 70여 년간 학원복음화운동을 펼쳐온 SFC를 폐지하자는 안건은 총회를 앞두고 교단 안팎의 뜨거운 이슈였다. 캠퍼스 선교의 위기의식을 그대로 드러낸 사안이기도 했다.

 

SFC란 무엇인가?

SFC(Student For Christ, 학생신앙운동)는 한국 개신교 교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청년 중심의 신앙 단체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앙 교육과 전도 활동을 펼칩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집회, 캠프, 성경 공부 모임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신앙심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SFC는 특정 교리와 세계관을 절대적 진리로 강조하고, 비판적 사고를 억압하며, 맹목적 헌신을 요구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학업과 가족 관계보다 종교 활동을 우선시하도록 권유하는 방식이 청소년과 청년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FC의 활동 방식

SFC의 활동은 단순히 신앙 전파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력한 조직적 행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앙 교육을 명분으로 강한 소속감을 조성하며, 특정 교리를 중심으로 구성원을 통제하고 외부 신념 체계와는 거리를 두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와 다양성에 대한 수용을 억제하고, 배타적인 태도를 주입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태도와는 상반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례도 발견됩니다.

특히 SFC는 청소년과 청년의 자유로운 사고와 자아 형성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도한 종교적 헌신과 규율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참여자들은 학업에 소홀해지거나, 가족 및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SFC의 전도 방식

SFC는 지역 교회를 기반으로 학교와 대학 캠퍼스에 지부를 설립하여 정기적인 대규모 집회, 캠프, 워크숍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리 설교, 캠퍼스 전도, 소규모 성경 공부 모임 등을 통해 신앙 교육을 강화하며, 강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 회원들이 외부 신념 체계와 거리를 두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신앙적 열정을 강조하지만, 학업과 가족 관계를 희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과 청년을 도구화하는 문제

SFC는 종종 젊은 세대를 자신들의 조직적 목표를 위해 활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신앙 생활을 넘어 거리 설교, 전도 캠페인, 대규모 집회 등 조직의 이념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활동에 참여를 독려하며, 이는 청소년과 청년을 도구화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신앙적 헌신이 아닌 조직적 동원이라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됩니다.


개신교 내 성범죄 문제

SFC와 더불어 한국 개신교 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주요 사례로는 목회자의 성범죄 및 권위 남용 사건이 있으며, 교단 차원에서 이들 사건을 은폐하거나 가벼운 징계로 끝내는 관행이 비판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공동체 내에서 고립되거나 2차 피해를 겪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교회 조직의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구조에서 기인하는 문제로 지적됩니다.


결론

SFC는 신앙 교육과 청소년·청년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지만, 활동 방식과 구조적 문제로 인해 강압적이고 비판적 사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학업, 가족, 친구 관계를 희생시키는 방식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SFC와 관련된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가족이나 친구가 이러한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면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