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난한 가톨릭 교회’ 이미지 vs 현실 겉보기 박봉, 실제는 넉넉한 가처분 소득가톨릭 사제들은 흔히 “월급이 200만 원도 채 안 되는 박봉”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실제 생활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합니다. 초임 신부의 현금 급여는 약 150만~200만 원 수준으로 적어 보이지만, 교회가 주거, 식사, 교통비, 의료비 등 거의 모든 생활비를 부담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disposable income)은 훨씬 높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제가 “지난달 활동비와 차량유지비 포함 약 150만 원”을 받았지만, 사제관 주거와 먹을 것은 보장되므로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훨씬 큰 금액을 받는 셈이라 밝혔습니다. 일반 직장인이 비슷한 급여를 받아도 세금과 월세, 식비를 제하면 손에 남는 돈이 크게 줄지만, 신부들은 실수령액 대부분을 용돈처.. 더보기 267대 교황 레오 14세에 대해 알아보자 개혁 이미지 뒤의 쟁점들교황 레오 14세(본명 로버트 프리보스트)는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며, ‘가교를 놓는 자’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시카고 출신으로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봉사한 이력이 부각되며 개혁가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과거 행적과 관련해 다수의 의혹과 구조적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본 문서는 감정적 수사 없이 사실 중심으로 레오 14세의 행보를 분석한다.성직자 성범죄 은폐 의혹 및 교회 권위주의레오 14세는 수도회 지도자 및 주교로 재직하던 시기 동안 성범죄 은폐 의혹에 연루되었다. 시카고 소재 가톨릭 고등학교에서 성직자가 학생을 성추행하고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해당 성직자는 직위를 유지한 채 오랜 시간 조치 없이 방치되었다. 피해자에게 합의금이 지급된.. 더보기 원주민 학살로 드러난 교회 인권 침해 가톨릭교회와 식민주의가톨릭교회는 오랜 세월에 걸쳐 유럽 제국의 식민지 건설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해 왔다. 15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진 유럽 열강의 확장 과정에서 교황청과 가톨릭 성직자들은 종교적 정당성을 제공하며 식민지 지배에 협력하였고, 이로 인해 토착 주민들의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원주민 다수는 삶의 터전과 문화를 상실하고 전쟁과 노예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오늘날에도 여러 지역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과거의 행위에 대한 교회의 책임과 반성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교황청의 식민지 승인과 ‘발견의 원칙’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도착 이후, 교황청은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 확대 과정에 관여하였다. 교황 니콜라오 5세는 Dum Diversas(1452)와 Roman.. 더보기 교황청의 부패의 온상, 바티칸 은행 2025년 5월 8일, 미국 출신의 인물인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미국 국적 교황의 선출은 정치적 중립성 유지에 대한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교적 가치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했던 교황청 운영 사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역대 교황들이 평화를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바티칸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한 정황은 지속되어 왔다. 특히 바티칸 시국 내의 교황청 금융기관인 바티칸 은행(교황청립 종교사업연구소, IOR)은 장기간 각종 재정 부패와 의혹의 중심에 있었다. 해당 은행은 원래 성스러운 목적을 위해 설립되었으나, 실제로는 돈세탁, 배임, 비자금 조성 등과 관련된 사례들이 보고되었다. 내부 감시의 부재와 권력의 남용이 이러한 문제를 야기한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다.바티칸 은행은 1942.. 더보기 가톨릭의 모순점- 젠더 및 과학과 충돌 여성 사제 서품 문제: 가톨릭 교회 내 성평등 논의가톨릭 교회는 20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남성만이 사제직을 맡아왔다. 최근 들어 일부 가톨릭 신자들과 신학자들은 여성의 사제 서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교황청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2016년 “여성은 영원히 사제가 될 수 없다”고 밝히며,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여성 사제 불허 방침을 “영원히 유효”하다고 선언했다. 그는 여성들이 교회 내에서 훌륭한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이는 교회 내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가톨릭 교회의 공식 입장은 예수가 남성 사도들만 선택했기 때문에 그 전통을 유지한다는 것이지만, 이 같은 설명은 일부에서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개신교 등 .. 더보기 아동 성학대 은폐한 가톨릭 교회의 역사 전 세계로 확산된 조직적 아동 성범죄가톨릭 교회 내 아동 성범죄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사례로 나타났다. 20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시작된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은 유럽, 호주, 남미 등에서도 장기간 지속된 성범죄와 조직적 은폐 양상이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범죄는 오랜 기간 수면 아래 숨겨졌으며, 피해 규모는 국가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했다. 프랑스의 독립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0년 동안 약 33만 명의 아동이 성직자에 의해 학대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가해자의 약 80%는 남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는 이 범죄가 조직적으로 은폐되었으며, 교회가 오랜 기간 신도들의 신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한 사실을 확인했다.주요 .. 더보기 콘클라베의 허상- 밀실에서 뽑힌 교황이 신의 뜻?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회의가 있다. 그러나 이 중요한 과정에 일반 신자들은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없다. 교황 선출회의, 일명 콘클라베에서는 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추기경들만이 투표에 참여한다. 이 회의는 바티칸의 폐쇄된 공간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며, 외관상 전통과 경건함을 갖추고 있지만, 그 절차는 현대의 민주주의 원칙과는 거리가 있는 방식이라는 지적도 존재한다.‘콘클라베’는 라틴어로 ‘열쇠로 잠근 방’을 의미하며, 이 회의는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선거권을 가진 약 120명의 추기경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이들은 모두 과거 교황에 의해 임명된 인사들이다.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평신도는 물론 대다수 성.. 더보기 '선종'이라고 보도한 언론은 중립을 버렸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별세했다. 국내 다수 언론은 그의 죽음을 보도하며 '선종(善終)'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 용어는 존경의 의미를 담은 듯 보일 수 있으나, 그 사용이 언론의 보도 관행상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선종'은 가톨릭 신앙에 기반한 용어로, 단순히 평온한 임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 표현은 고해성사와 병자성사를 받고 중대한 죄 없이 생을 마친 상태를 의미하며, 종교적 의무를 모두 수행하고 하느님 앞에 떠났다는 신앙적 확신이 포함된 개념이다.세속 언론이 종교 내부 용어를 별다른 설명 없이 사용하는 경우, 특정 종교의 교리를 일반적 사실처럼 전달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선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순간, 언론은 가톨릭 신앙 해석을 객관적 사실처럼 전달하게 되며, 이는 특정 종..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