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

CBS에 따르면 우리 모두는 이단이다. 기독교 내에서 이단 논쟁은 종종 깊은 상처를 남기며, 종교가 지닌 본래의 가치를 잃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CBS에서는 이단을 성경과 기독교 정통 교리에서 벗어나 파당을 이루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정말로 우리 삶의 모든 질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을까요? 성경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진리를 담고 있다고 하지만, 그 해석은 시대와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을 가르친다고 해서 무조건 이단으로 단정할 수 있을까요? 역사를 되돌아보면, 기독교는 다양한 해석과 교파로 나뉘며 발전해 왔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성경을 새롭게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노력은 신앙이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CBS가 했던 발언은 비종.. 더보기
언론의 편파 보도와 종교 언론은 사회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최근 특정 종교나 정치적 견해에 치우친 보도들이 늘어나면서, 언론의 공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적인 이슈를 다룰 때 특정 종교에 유리한 정보만을 전달하거나, 다른 종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7년 세계청년대회와 관련된 보도에서는 가톨릭계 뉴스채널 외 일부 매체가 특정 종교에 유리한 정보에만 초점을 맞추고, 다른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를 배제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2027 세계청년대회’를 검색했을 때, 가톨릭이 운영하는 뉴스채널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언론사 기사도 검색되는데, 일부 기자가 가톨릭.. 더보기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괜찮을까?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근 강경한 처벌과 권위적인 태도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2027년 세계청년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청년들이 가톨릭의 가르침을 배우고 신앙의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기회로, 가톨릭의 포용과 사랑을 상징하는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교황이 보수 성직자들에게 내린 엄격한 징계와 같은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이러한 종교 행사와 신앙의 가르침이 과연 청년과 아이들에게 진정한 유익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청년들에게 가톨릭 신앙의 가치를 전하고, 그들을 미래의 교회 지도자로 양성하는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교황의 행보는 종교의 근본적인 가치인 사랑과 포용보다는 권위와 통제에 더 집중하.. 더보기
천주교 성지화와 종교적 공존 최근 불교 사찰의 천주교 성지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불교계와 가톨릭 간에 갈등이 생기고 있습니다. 천진암과 주어사 같은 불교 사찰들이 천주교 성지로 재구성되며 불교 역사가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랜 세월 두 종교가 한국 역사에서 함께 공존해왔지만, 이번 성지화 논란이 양측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종교 간 공존과 상호 존중을 위해 성지화 사업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천진암과 주어사는 그 배경을 살펴보면 각각 불교와 천주교와 연관된 장소였습니다. 천진암은 본래 불교 사찰로, 조선 후기 서학을 연구하던 유학자들이 머물렀던 곳이었으나 폐사된 이후 현재는 천주교 성지로 바뀌면서 불교 사찰로서의 정체성을 잃게 되었습니다. 주어사 역시 비슷.. 더보기
가톨릭 교황의 여성 인식과 망언 최근 교황님께서 "여성이 남성의 역할을 하려는 것은 추하다"는 발언을 하셨다는 논란이 생겨, 많은 분들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계십니다. 만약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가 추구해온 성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거스르는 말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은 종교 지도자로서의 위치를 떠나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며, 교회의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킵니다. 역사적으로 여성들은 교회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에도,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남성보다 하위에 있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중세 시대에 교회는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크게 제한하며, 가정 내에서 종속적인 역할만을 강조했지요. 성녀 힐데.. 더보기
개신교, 가톨릭의 입장에서 이단인가? 개신교가 가톨릭을 이단이라고 비판하는 것처럼, 가톨릭 교회도 개신교를 이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가톨릭과 개신교가 서로 다른 신학적 입장과 신앙 전통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기 때문입니다. 1. **종교개혁의 결과로 탄생한 개신교**   개신교는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가톨릭에서 분리된 종파입니다. 당시 마르틴 루터와 같은 종교개혁가들은 가톨릭 교회의 교리적 문제와 부패를 지적하며 교회의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개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교회는 분열하게 되었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종교개혁이 교회의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여겨졌고, 그래서 이를 이단으로 간주했습니다.   특히 루터가 주장한 "오직 성경(Sola Scriptura)"과 "오직 믿음(Sola Fide)"이라는 .. 더보기
이단과 사이비, 기독교도 이단이다? 이단과 사이비는 종교적 논쟁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 두 용어는 본래 특정 종교 체계나 교리에 반하는 종파나 사상에 대한 비판적 도구로 활용되었지만, 현대에 들어서 이 용어들은 다양한 맥락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며 심지어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로의 신념을 폄하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단과 사이비의 정의 '이단'(Heresy)은 특정 종교의 정통 교리에서 벗어난 사상이나 관행을 일컫는다. 즉, 기존 종교 체계 내에서 비정통적인 믿음을 가진 집단을 지칭하는 용어다. 가톨릭교회는 역사적으로 개신교를 이단으로 규정했으며, 이는 동일한 종교 내에서조차 교리적 차이에 따라 쉽게 이단으로 낙인찍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가톨릭의 입장에서는 개신교가 이단이라는 것이다.  개.. 더보기
천주교 성지에 가려진 해미읍성에 대해 알아보자.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의 군사 요새로,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유적지입니다. 조선 태종 시기에 축성된 이 성은 서해안 지역을 방어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되었으며, 조선 후기까지 군사적 방어와 행정적 중심지로 기능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곳은 천주교 성지로 재조명되면서, 역사적 의미가 왜곡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국의 땅과 문화재가 외래 종교의 성지로 변질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해미읍성은 본래 조선시대의 군사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주교 성지화 과정에서 군사적, 행정적 역할이 천주교 시각에 의해 재해석되면서 원래의 역사적 의미가 왜곡될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종교 간 갈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해미읍성의 성지화는 천.. 더보기